화요일(2016년 8월 16일) 아침 도착한 Melbourne에서의 첫번째 주말.

지난 한주는 어느때보다 정신없었고 혼란스러웠으며 어려웠고 재밌었다.

인천에서 홍콩을 거쳐 멜번까지 오는데 참 다양한 일이 있었다.

우버 기사와의 말도 안되는 통화도 그렇고 오자마자 점심부터 저녁 밋업가지 챙겨주신 @justinchronicle 님과의 일도 그렇고.

일단 이번주는 정말 되는대로 지냈다.

어지간한 일은 @earlpod님의 도움으로 쉽게 진행할 수 있었기에 최소한의 사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.

그 결과 세끼를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게 되었고 옷도 세탁해서 갈아입을 수 있게 됐다.

뭐 별거 아니라고 하겠지만 삶의 환경이 바뀌었을 때 생각보다 사소한 문제들이 많이 발생한다.

@earlpod님 덕분에 대부분의 문제들은 해결한 것 같다.

앞으로 다음주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과 저녁에 자는 등의 라이프 사이클을 맞추는 것과 이력서의 마무리. 그리고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.

그렇게 한주를 보내고 나면 이제 8월의 마지막 주가 온다.

이때부터는 본격적으로 구직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.

과연 어떻게 될지는…


p.s.: 혹시나 Melbourne에 오는 이야기나 사는 이야기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다면 이슈를 달아주시면 다음 포스팅 주제로 진행하겠습니다.